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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20 16:29

여름 휴가 후 발생한 허리 통증, 허리디스크가 원인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여름 휴가를 다녀와서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면 휴가 중 어떤 원인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길이 막혀서 장시간 운전을 했다면 척추에 그만큼 하중이 갔을 것이고 수상 스포츠를 하다가 허리에 큰 충격이 전해졌을 수도 있다.

▲ 미사 튼튼병원 송재창 원장

우리 척추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있는데 장시간 계속되는 압박이 있거나 갑자기 큰 충격을 받는 등 허리에 무리가 가해지면 디스크 중심부에 말랑한 수핵 부분이 튀어나오게 된다. 이 때문에 신경을 누르게 되므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즉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는 진단명을 가진다. 평소에는 척추 사이 추간판은 충격을 완화하고 척추의 유연한 움직임을 도와주지만 추간판이 탈출하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하반신 저림, 통증, 마비, 힘 빠짐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사 튼튼병원 척추센터 송재창 원장은 “허리 디스크를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만성 요통으로 허리를 숙여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하는 동작, 앉아있는 자세 등이 지극히 고통스럽기 때문에 일상에 큰 불편함을 줄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허리디스크는 탈출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초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할 수 있다. 허리는 앉아있을 때 가장 많은 하중을 받게 되므로 최대한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계속 자극이 없다면 튀어나온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몸에 흡수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통증이 매우 심각하거나 대소변 실수, 마비가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으며 비수술적 치료인 신경성형술(PEN)을 통해 통증을 관리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척추 꼬리뼈 부분에 두께 2mm미만의 특수 바늘을 삽입해 영상 장비를 보면서 환부에 약제를 투여하여 통증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다. 신경성형술을 통해 염증을 줄이고 유착된 신경을 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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