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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20 13:15

척추협착증, 수술 및 비수술 치료와 운동 방법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허리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척추협착증이 꼽힌다.

척추협착증은 척추관 주위에 있는 뼈나 인대와 같은 구조물들이 척추관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노화로 인해 두꺼워지고 비대해진 구조물들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한다.

▲ 선수촌병원 이동엽 원장

척추협착증은 주로 60~70대 이상의 노령층에서 발병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 및 생활습관 변화와 같은 여러 이유들로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다. 

척추협착증 환자는 지속적인 허리통증 증세를 보이며, 특히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띈다. 또한 종아리에 마치 터질듯한 통증이 생겨 오래 걸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환자는 약물을 복용하고 물리치료를 받는 등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환자는 척추신경의 붓기를 감소시키고, 신경 주위의 유착을 박리하는 신경박리시술도 적용이 가능하다. 신경박리시술은 비수술적 치료 방식 중 하나로써 약 15분 정도의 시술 시간이 소요되고, 시술 후에는 잠시 안정을 취한 뒤에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중증 증상이 있는 척추협착증 환자는 신경이 손상되기 전에 수술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시기를 놓치면 수술이 잘 되어도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후에는 드물게 혈종, 감염, 불안정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 전에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동엽 원장은 "척추협착증 환자는 평지에서 빠르게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질환 호전에 큰 도움이 된다. 빠르게 걷다 보면 허리가 자연스럽게 뒤로 젖혀지면서 척추신전근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만약 엉덩이나 다리에 심한 통증이 있어서 오래 걷는 것이 어렵다면 짧게 나눠서 걷는 것이 좋다. 통증을 억지로 참고 걷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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