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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20 12:01

평소보다 많은 분비물? 혹시 '질염'일까 의심해봐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질염은 산부인과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이로 인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분비물이다. 외음부까지 감염된 경우에는 가려움증과 배뇨곤란, 부부관계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 애플산부인과의원 정희라 대표원장

이는 주로 세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 되며, 요즈음과 같이 덥고 습한 여름철에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염이 여름에 더 극성인 이유는 질염을 일으키는 균이 어둡고 습하고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이처럼 질염 균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인 여름철에는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애플산부인과의원 합정점 정희라 대표원장은 “여름철 질염은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고, 치료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성생활 장애 및 대인기피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질염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낮추기 위해선 먼저 감염 세균과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그에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질염은 크게 유산균이 감소하고, 비호기성 균이 증식되어 악취와 다량의 질 분비물 증상을 보이는 세균성 감염과, 면역력 저하 및 항생제 복용이 원인이 되어 하얀 질 분비물, 가려움, 따가움 등의 증상을 보이는 칸디다성 질염, 그리고 성관계에 의해 감염되어 거품 섞인 질 분비물과 악취의 증상을 보이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나뉜다.

이러한 질염의 감염균과 그 발생 원인을 파악한다면 어떤 약물을 사용하고, 어떤 영양소를 보충해야 하는지, 시술이 병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등의 치료 방향성을 잡아줘 치료의 만족도를 높인다. 

합정 애플산부인과의원 정희라 대표원장은 “질염이 생겼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질 분비물과 질염의 예방에 대하여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선 질 분비물은 생리주기에 따른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외부 생식기를 너무 습하게 하거나 너무 꽉 끼는 화학섬유로 된 속옷을 입는 경우 세균감염이 쉽에 일어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질염의 방치 기간이 길어질 수록 치료 기간 또한 길어지고,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골반염과 방광염으로 발전하여 나아가 자궁경부염과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해 평소 질염의 증상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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