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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4.04.23 12:39

리쌍 길,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정상적 연예활동 불투명

'세월호 애도' 분위기에서 음주운전 저질러 큰 비난, '무한도전' 측 "현재 논의 중"

[스타데일리뉴스=황현 기자] 그룹 리쌍의 멤버 길(37, 본명 길성준)이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는 물론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길의 정상적인 연예 활동이 가능할 것인지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23일 새벽 0시 30분경 서울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길의 혈중 알콜 농도는 0.109%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리쌍컴퍼니와 길이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은 급히 사과문을 발표했다. 리쌍컴퍼니는 "길은 현재 음주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이다.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길(MBC 제공)

'무한도전' 제작진도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후속 조치도 신속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길의 이번 음주운전은 음주운전 행위 자체도 큰 문제지만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고 연예계도 애도의 분위기를 보이는 상황에서 저지른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까지도 '무한도전'에서 길의 하차를 요구하는 이들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음주운전 으로 결국 길의 하차 주장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 향후 활동에 엄청난 지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

길은 현재 자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무한도전' 측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향후 연예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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