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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01 09:49

턱관절통증 방치 안돼, 근본원인 따른 치료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턱관절 장애는 먹고 말하는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긴다. 방치하면 목과 어깨, 허리 통증 뿐만 아니라 두통, 이명에도 시달릴 수 있다. 나이가 많은 고령환자들은 식사에 문제가 생기면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도 걱정해야 한다.

▲ 이엔이치과 여환호 원장

그러나 '치료 비용이 부담되어서' 등을 이유로 턱관절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턱관절은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해야 하는 관절이기에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된다. 관절 내부의 디스크가 손상될 경우 턱뼈의 교합이 틀어지면서 안면비대칭으로도 이어질 위험도 있다. 따라서 문제를 인지하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통한 근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강악안면외과란 구강(치아), 악관절(턱관절), 안면(얼굴)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는 진료과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의 사용 뿐만 아니라 치아 교합, 턱뼈의 변형까지 고려한 치료가 필요한만큼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숙련된 치료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한 치료가 요구된다.

가벼운 턱관절 통증은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턱관절보톡스는 턱관절을 둘러싼 저작근의 경련과 과도한 경직을 방지해 통증을 완화한다.

턱관절 세정술은 관절낭 내부에 염증성 물질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 쓰인다. 주사기를 이용해 관절 속을 세척하면 즉각적인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턱관절 내부의 디스크에 문제가 생긴 경우 구강 내 장치인 스플린트를 활용한다. 마우스피스 형태로 맞춤 제작해 환자가 직접 필요한 때에 탈착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턱 디스크가 바른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턱관절의 교합을 교정한다. 턱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낮춰 근육의 경직과 통증을 덜어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외 턱관절통증을 장기간 방치해 턱뼈에 관절염이 진행되었거나 골 조직 파괴가 발생한 경우, 턱관절의 교합이 크게 틀어진 경우 등은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다. 치료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턱관절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극심한 불편이 따를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근본 원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이엔이치과의원 여환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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