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4.04.19 17:40

영화 '렛 미 아웃', 국내 최초 뉴욕페스티벌 금메달 수상

국내 독립영화 최초 한미 동시개봉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한국독립영화 <렛 미 아웃>(2012, 감독 김창래·소재영)이 '美 뉴욕페스티벌 인터내셔널 TV & 필름 어워즈'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 18일 뉴욕페스티벌에서 TV 영화부문 금메달을 수상한 '렛 미 아웃' 포스터.

18일 배급사 백두대간에 따르면, 세계 3대 광고제로 올 해 57회를 맞은 뉴욕페스티벌에서 3대 수상 부문인 광고, 라디오 광고에 이어, TV·영화 부문 최고상인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렛 미 아웃>은 2012년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와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이후 달라스 국제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아르헨티나 마델플라타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영화라는 극찬을 받았다.

2억 제작비로 한미동시 개봉에 이어 뉴욕페스티벌에서 금메달 수상 쾌거

제작비 총 2억원을 들인 한국독립영화 <렛 미 아웃>은 1980년대 유명밴드 아하(A-Ha)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오마쥬 했다. 즉 이 영화는 타이틀 시퀀스에서 애니메이션과 동영상을 합성한 '로토스코핑' 기법으로 제작된 것이다. 특히 이를 지켜본 미국 현지 기자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한다.

'렛 미 아웃' 스토리는 오만과 이기심이 가득한 주인공 무영(권현상)이 유명 감독을 비판하다 얻어낸 상금으로, '좀비 로맨스'를 추진하다 짝사랑 상대였던 아영(박희본)을 영입해 제작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로, 주인공이 성숙하게 변하는 과정을 담은 성장 드라마다.

▲ 한국독립영화 '렛 미 아웃'이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에서 영화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백두대간

한편 공동연출을 맡은 김창래 감독과 소재영 교수는 서울예대 영화과 교수로 지난 2010년 서울예대 산학협력단 교육역량강화사업 중 하나로 선정돼 제작지원을 받았다. 또한 서울예대 학생들이 스탭과 연기자로, 연기과 염우형 교수가 배우로 직접 출연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