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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4.16 22:12

세월호 침몰, CNN BBC 등 외신 일제히 보도

이탈리아 및 해외 네티즌들 분노, 안타까움 표시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이런 잔인한 일이..기도해 본다" (바시넬라), "2년전 코스타 콩코르디아 좌초사건이 생각난다. 악몽이다"(페로), "한국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불쌍하다"(구스미타), "인도네시아 사건과 유사하다" (브리토)

위 문장들은 해외에서 세월호 침몰 보도를 접한 이탈리아, 스페인, 남미 네티즌들이 올린 SNS 내용이다. 유럽부터 북미, 중남미에 이르는 수많은 나라에서 관련 기사를 리트윗 하는 사람들 중에는 각국의 케이팝, 샤이니 팬들도 다수 포함돼있다.  

▲ 16일 오전부터 대서특필된 온라인 외신보도 화면캡처(맨위 슈피겔,하단 왼쪽부터 리퍼블리카, 칠레 라디오, CNN)

외신 매스컴은 속보로 보도, 해외 한류 팬들 애도와 안타까움 표출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외신은 물론, CNN과 BBC 등이 대서특필하며 매시간 마다 속보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코리에르 델라 세라'와 '라 리퍼블리카'에서 16일 한국 여객선 침몰 보도가 나가자, 현지 네티즌들이 SNS를 통해 '안타깝다'를 연발하고 있다. 

케이팝과 샤이니 팬들로 보이는 네티즌들은 '슬픈 소식'이라며 세월호 침몰 기사를 대거 리트윗했다. 또한 몇 몇 네티즌들은 2년 전 이탈리아 중부 질리오 섬에서 발생한 초호화 여객선 '코스타 콩코르디아' 좌초사건을 거론하며, '남의 일 같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 16일 이탈리아 유력일간지 '코리에르 델라 세라'에 여객선 세월호 침몰이 보도되자, 페이스북과 트위터등 SNS계정을 통해 소식을 리트윗하는 현지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화면캡처)

아울러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부터 한국언론에서 사고 선장과 선원들이 탈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분노를 표시하며, "코스타 콩코르디아 선장이 사고선박에서 먼저 도망친 것처럼 무책임하고 비열한 행위"라고 일갈하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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