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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사회
  • 입력 2014.04.16 17:38

세월호 침몰, 조류 심해 내일 되야 구조 수색 가능

권고항로 이탈, 암초충돌, 운항미숙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16일 오전 8시 55분 경 459명(학생 325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6,325t급, 청해진 해운)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해상에서 침몰됐다. 

오후 해경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수학여행 중이던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외 164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29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 맨 위, 아래 좌 사진은 해경이 공개한 사고해상에서 침몰중인 세월호 모습이다. 아래 우 사진은 오전에 보도된 JTBC 뉴스속보 캡처화면이다.

조류심해 17일 새벽이 되야 선내 수색, 상황악화일로 치달아

진도 해상에서 침몰 뒤 2시간 만에 가라앉은 세월호 진도 관매도 주변 해상은 섬과 섬 사이에 암초지대가 있는 곳으로, 현재 선내 구조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군 구조함인 청해진 함과 평택함이 사고 해역에 도착하는 내일 17일 새벽 1시부터 본격 선내 수색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사고 지점에는 오전 10시부터 구조 요청을 받은 목포 해경을 비롯,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민간 어선 20척이 구조작업을 펼쳤다. 또한 오후 들어 해군 및 해난구조대(SSU)와 해군특수부대(UDT)외에 민간어선 등 약 350명이 투입돼 수색작업이 벌이고 있다.

진교중 전해난구조대장, 경로이탈 및 암초지대 충돌 의혹 제기

오후 4시부터 YTN뉴스에 출연 중인 진교중 전 SSU해난구조대장에 따르면, 사고지점이 조류가 심하고 유속이 6~7km로 빠르고, 수중시야가 20cm에 불과해 금일 안으로 구조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선박 측 김해진 부장(청해진 해운)이 지금까지 보도된 '세월호 항로 이탈'은 '추측성 보도'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해운사 발표 뒤 진교중 전 대장은 사고 선박의 항로이탈과 암초지대 충돌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참고로 단원고등학교 제주도 수학여행자는 학생 325명, 인솔교사 14명, 여행사 1명 등 총 340명이 진도 해상에서 침몰사고가 난 세월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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