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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문화
  • 입력 2022.05.20 09:40

14일 제23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시상식, 박상재· 정성수 수상

박상재 작가 '구둘 느티나무의 비밀'로 동화부문 수상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제23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5월 14일(토) 오후 2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동화부문에 박상재(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작가, 동시부문에 정성수(향촌문학회 회장)시인이 각각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수상작은 박상재 작가의 장편동화『구둘 느티나무의 비밀』(가문비어린이)와 정성수 시인의 동시집『첫꽃』(고글출판사)이다.

▲ 제23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시상식

고향심 풀꽃아동문학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은 국민의례, 김철민 김영일 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 인사 및 심사위원 소개, 홍성훈 한국아동문학회 이사장의 김영일 약력 보고, 김완기 심사위원장(한국아동문학회 고문)의 심사경과 및 심사평, 최미숙 아동문학가의 수상자 약력 소개, 시상과 수상자 답사 김호운 한국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회장의 축사와 김영일 동요부르기 순으로 이어졌다.

김완기 심사위원장은 정성수 시인의 수상작 『첫꽃』은 생활 속에서 건져 올린 가족 사랑과 순수한 동심, 어린이들의 우정, 생명존중 사상이 중심을 이루며 문학적 성과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상재 작가의 장편동화『구둘 느티나무의 비밀』은 구두리에 있는 400년 된 느티나무를 시공간적 배경으로 꽃새를 따라 임진왜란 무렵의 조선시대와 현실을 오가는 시간여행을 다루는 동화로 판타지동화의 전범을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이었다고 평했다.

시상식에는 손해일 전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 정용원 전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회장, 최균희 어린이문화진흥회 이사장, 김봉석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이사장, 원유순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이사장, 이진호 시인, 이준섭 시인, 이복자 시인, 이명희 시인, 박갑순 시인, 박금숙 시인, 안선희 작가, 김도식 작가, 고현숙 작가, 김승만 작가 등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 제23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시상식

장편동화『구둘 느티나무의 비밀』로 동화부문 상을 받는 박상재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김영일 선생과의 추억을 회고하며 박목월 선생과 자유동시운동을 펼친 김영일 선생의 <나팔불어요>, <방울새>, <구두발자국> 같은 동요를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를 통해 배웠고 장례식에도 참여하여 장지까지 동행했었다고 술회했다.

동시집『첫꽃』으로 동시부문 상을 받는 정성수 시인은 고 김영일 선생은 국민 동요 <다람쥐> 뿐 아니라 우리아기 착한 아기로 시작하는 김대현의 <자장가>, 가요 <찔레꽃> 작사가로도 유명하다고 소개하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어린이가 좋아하는 시, 어린이가 공감할 수 있는 동시를 계속 창작하겠다고 다짐했다.

▲ 제23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시상식

석촌(石村) 김영일 선생은 1914년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하여 1934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동시 <반딧불>이 입선되고, 아이생활에 동요 <방울새>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한 후 1955년 한국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동요 , <방울새>, <구두발자국> 같은 국민동요를 남긴 1세대 아동문학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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