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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문화
  • 입력 2022.05.09 09:17

제23회 김영일 아동문학상에 박상재 작가 ·정성수 시인 수상

수상작은 박상재 작가의 장편동화 '구둘 느티나무의 비밀', 시인 정성수의 '첫꽃'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은 올해 제23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수상자로 동화부문에 박상재(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동시부문에 정성수(향촌문학회 회장)씨가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박상재 작가의 장편동화『구둘 느티나무의 비밀』(가문비어린이)와 정성수 시인의 동시집『첫꽃』(고글출판사)이다.

▲ 김영일 아동문학상에 박상재 작가 ‧ 정성수 시인

동화부문 상을 받는 박상재 작가는 전북 장수 출신으로 1979년 서울신문에 동화를 발표한 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로 등단하는 등 40여 년 동안 130 권이 넘는 아동문학 관련 서적을 출간한 아동문학가다. 수상작 『구둘 느티나무의 비밀』은 주인공 민준이가 구둘느티나무 아래서 발견한 꽃새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임진왜란 무렵 조상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판타지 동화이다. 박작가의 대표 저서로는『원숭이 마카카』,『개미가 된 아이』, 『한국창작동화의 환상성 연구』,『동화창작의 이론과 실제 』등이 있고, 수상경력으로는 새벗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박경종아동문학상, PEN문학상,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과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 남강교육상,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국아동문학학회 회장과 단국대대학원 외래교수를 지냈고, <아동문학사조> 발인인 겸 주간으로 있다.

동시부문 상을 받는 정성수 시인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1994년 서울신문 시공모에 당선된 후 한국교육신문 신춘문예에 동시로 등단하는 등 30 년 가까이 시와 동시를 써온 아동문학가이다. 수상작『첫꽃』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으로 출간되었으며, 총 4부로 구성된 100편의 작품들은 생활 속에서 건져 올린 가족 사랑과 순수한 동심, 생명 존중 사상이 시집 곳곳에 똬리를 틀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는 『햇밤과 도토리』,『아이들이 만든 꽃다발』, 『할아버지의 발톱』,『향기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공무원문예대전 최우수상, 소월시문학대상, 황금펜문학상, 세종문화상, 한국문학예술상, 윤동주문학상과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 한국교육자대상,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향촌문학회 회장과 전주비전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다.

석촌(石村) 김영일 선생의 어린이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김영일 아동문학상은 오는 14일(토) 오후 2시 대한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고 김영일 선생은 1914년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하여 1934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동시 <반딧불>이 입선되고, 아이생활에 동요 <방울새>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한 후 1955년 한국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동요 <다람쥐>, <방울새>, <구두발자국> 같은 국민동요를 남긴 1세대 아동문학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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