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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5.04 10:18

내 몸의 적색경보, 허리 통증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대다수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은 크고 작은 통증들을 일상적으로 겪는다. 통증이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할 수 있지만 미미한 통증의 경우 무시하거나 참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방치한다면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켜 건강에 적신호를 불러올 수 있다.

▲ 바로마디의원 윤재광 대표원장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의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다. 그 중 장시간 앉아 업무를 진행하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흔하게 다가오는 질환 중 하나는 허리디스크이다. 

허리디스크란 우리의 척추 뼈와 뼈 사이에는 외부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디스크가 존재하는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디스크가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누르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게 되면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신경이 붓게 되면서 통증 등이 발생한다. 

허리디스크의 원인으로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무리하여 의자에 앉아서 활동하는 경우, 앞으로 비스듬히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노화로 인한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허리에 무리가 된 경우, 낙상 및 외상 등으로 인한 충격 등 다양하다.

허리디스크는 한번 퇴행되면 다시 재생이 되지 않으며,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아 완치의 개념이 없다.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기 때문에 평생 관리를 해야 한다. 초기에는 대부분 허리 통증만 호소하지만 초기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신경 압박에 의해 경우 통증은 하체 부근으로 내려와 심하면 다리가 당기고 저리기도 하며, 까치발이 안 되고 엄지발가락에 힘이 빠지는 신경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척추질환은 통증의 원인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참고 견디거나 혹은 방치하다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악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회복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 치료 난도가 증가하며 회복 가능성도 낮아지기 때문에 척추질환은 발생 초기에 적극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검사 및 도수치료 등을 통해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포 바로마디의원 윤재광 대표원장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의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재광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의 일종이지만 젊다고 가볍게 생각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우니 조금이라도 증상을 느낀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허리디스크는 완치 개념 없이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지만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 및 관리를 한다면 충분히 일상 생활에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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