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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4.27 14:37

사람 슬개골 탈구, 증상 반복되면 수술 필요할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위 팔 뼈가 어깨 관절에서 이탈되는 어깨 탈구는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체에서 발생하는 탈구 증상은 어깨에서만 발생한다고 대부분 알고 있지만, 무릎 관절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무릎에서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는 무릎에 강력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며, 교통사고나 과격한 운동이 주요 원인이 된다.

또한 갑자기 벌떡 일어나거나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을 하는 등의 동작에서도 무릎 슬개골 탈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슬개골 탈구는 무릎 앞쪽에 있는 뚜껑뼈 슬개골이 제 자리에서 이탈하는 질환이다. 슬개골 탈구가 발생해도 자연스럽게 뼈가 제 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하기도 한다. 1~2회 정도로 발생한 슬개골 탈구는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지만 수차례 반복되는 습관성 탈구는 슬개골이 벌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호전이 어려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중증의 슬개골 탈구는 엑스레이 촬영만 해도 슬개골이 바깥쪽으로 치우쳐진 것이 확인된다. 이런 경우에는 작은 충격만으로도 슬개골 탈구가 재발하게 되므로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슬개골 탈구 수술은 밖으로 치우쳐진 슬개골을 제 자리에 돌려놓는 것으로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에 새로운 인대를 삽입하고 나사 및 핀 등으로 고정시키는 방식"이라며 "슬개골 탈구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무릎 연골 파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무릎 관절염을 빠르게 초래하게 되므로 슬개골 탈구가 반복된다면 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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