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4.06 13:49

모발이식 결과, 어떻게 관리하냐에 달렸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수술 이후 장기간의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수술 후 기간별로 관리 방법이 다르므로 잘 숙지해야 한다. 모발이식 직후부터 사흘 간은 수술 부위가 조금 부어오를 수 있는데 지속적으로 얼음팩 찜질을 해주면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 모앤블레스의원 신경균 대표원장

수술 후 4~6일이 지날 즈음엔 붉은 기가 서서히 옅어지고 수술 부위에 딱지가 앉으며 약간 가려울 수 있다. 이는 상처가 순조롭게 낫는 과정이므로, 거슬린다고 긁거나 떼어내면 오히려 덧나서 염증이 생기거나 심은 모발이 탈락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도 직접 손을 대지 않고 뿌리는 샴푸를 뿌린 후 몇분 후 샤워로 흐르는 물로만 닦아내도록 해야한다.

병원마다 기간은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10일에서 보름이 경과할 때까지는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하고, 금연 및 사우나 등을 하지 않도록 하며, 이 시간이 지나면 모발을 심은 부위에 딱지를 제거하게 된다. 상처 없이 딱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우선 미온수로 수술 부위를 충분히 적셔준 다음에 샴푸 거품을 도포하고, 손가락의 편평한 지문 부분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문질러주면서 씻어내야 한다.

생착이 무사히 완료된 것으로 보는 2주 후에는 평소처럼 생활하되 탈모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금연, 운동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르면 새 모발이 자라나는 데 더 도움이 된다. 모발이식 후 1년 동안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모발이 잘 자라고 있는지 경과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앤블레스의원 신경균 대표원장은 “비절개 슬릿 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도 적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사후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모발이식 부위를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루고 혹시 문제가 발생한다면 즉시 병원에 문의하여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