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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4.01 17:06

플랜트란스, 재사용 및 재활용 염두한 제품 개발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소비생활에서 개인 신념과 가치를 드러내는 ‘가치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가치소비는 기업의 광고나 브랜드, 가격보다 자신의 가치판단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방식으로 경험적, 상징적, 이타적 가치에 중점을 둔다.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에서 나오다’는 의미의 밍아웃(Comingout)을 결합해 ‘미닝 아웃(Meaning Out)’이라고도 한다.

미닝 아웃의 대표적 신념은 ‘친환경’이다. 소비시장의 큰손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유럽에선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2025년까지 제품 포장재의 25~50%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랑스 식품 기업들은 '환경점수제 (Eco-Score)'를 도입해 제품에 환경점수를 표기할 예정이다. 환경점수제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다.

국내 소비재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 컴퍼니 ‘플랜트란스’의 경우 무분별하게 버려지거나 잊히는 가구를 재가공하여 새로움을 부여하는 자원순환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고객의 가구를 매입하여 재판매하는 바이백 서비스(BUY-BACK SERVICE), 단순 변심 반품이나 작은 흠으로 버려질 상황에 놓인 가구를 재가공해 새로움을 부여하는 ‘Plan B’, 상판 교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플랜트란스의 모든 제품은 지속가능한 제품군으로 설계된다. 소재 선택부터 디자인,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재사용 및 재활용을 염두한 제품 개발에 집중, 확장 가능하며 자원순환까지 가능한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플랜트란스 관계자는 “모든 것이 빠르게 소비되고 사장되는 지금, 연간 버려지는 폐가구가 6천톤이 넘어섰다”며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미닝아웃 트렌드에 발맞춰 플랜트란스는 가구 선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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