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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3.30 11:13

어깨오십견수술,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일상생활 어렵다면 고려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신체가 점차적인 노화에 접어들면 뚜렷한 이유도 없이 몸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잦아진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만성적인 어깨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보름 이상 지속되면 어깨 질환 발생을 의심해 봐야 한다.

▲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특히 어깨나 팔을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오십견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오십견은 주로 50세 전후로 발병한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는데, 특별한 외상이나 원인 없이 퇴행성 변화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운동 부족 및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올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30~40대에서도 오십견 환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오십견은 전체 인구 중 2%에서 증상을 보일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고 한다.

오십견이 발생하면 극심한 어깨통증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시간이 경과할수록 팔과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나타난다.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이 모두 어려워지고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 수면 부족 증세가 동반되는 경우도 나타난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은 "오십견치료로는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이 있으며 중증 증상이 없다면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십견은 오래 방치할수록 치료 기간 역시 늘어나게 되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1년이 넘도록 지속되는 경우도 많으니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라며 "오십견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병할 확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게는 약 40%까지 발병률이 증가하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민 원장은 "오십견수술은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거나, 심각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 고려할 수 있다. 오십견수술은 어깨관절의 유착된 부위를 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술 후에는 꾸준한 재활이 필수적이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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