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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3.24 17:02

일상 저해하는 한포진, 물집 자주 잡히면 의심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40대 여성 J씨는 두 아이를 돌보면서 병원에 계신 아버지를 간병하고 있다.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란 바쁜 일상 속 최근 심해진 피부질환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 하늘마음한의원 광주점 박철은 원장

처음에는 손 등 부위에 물집이 생겨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물집이 손등 전체를 덮었다. 게다가 심한 가려움증까지 이어져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해 가뜩이나 피곤한 생활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포진은 손이나 발 등의 부위에 발병하는 비염증성 질환이다. 만약 별다른 징후 없이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나타난다면 한포진을 의심해보고 신속하게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 광주점 박철은 원장은 “위의 사례처럼 대부분 초기 한포진 증상은 손이나 발 부위 중 한쪽에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또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이렇게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거듭하다 번져가는 양상을 보이는데, 손에서 발, 발에서 손으로 환부가 확대되면 나중에는 일상생활에서 손발 사용의 어려움이 커지는 지경에 이를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포진의 경우 단독으로도 나타나지만 타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지루성피부염, 지루성두피염, 다한증, 아토피, 습진 등의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한포진 또한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병변이 심해져 손발톱이 누렇고 푸석해지거나 두꺼워지는 등 변형을 일으키는 사례도 있어 치료와 함께 일상에서 세심한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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