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3.23 15:09

갑작스럽게 심해지는 어깨 통증… ‘석회화건염’ 증상일 수도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깨 통증은 현대인에게 흔하다. 나이가 들어 어깨가 아플 때는 오십견을 의심하기 쉽지만 석회화건염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오래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는 등 어깨 가동 범위가 좁아지는 상태가 지속되므로 석회화건염에 걸릴 수 있다.

▲ 참튼튼병원 송광민 원장

석회화건염은 어깨 인대에 석회가 단단하게 돌처럼 뭉쳐 딱딱해지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석회화건염 초기에는 어깨가 무거운 느낌이 들고 움직임이 불편하다.

진행이 될수록 팔을 들 때 따끔거리는 통증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팔을 들지 조차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석회화건염은 X-ray 촬영을 통해 초기에 진단을 내릴 수 있어 위치와 크기를 빨리 파악할 수 있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송광민 원장은 “어깨는 원래 360도 회전할 수 있는 신체 질환으로 운동 범위가 큰 관절이기 때문에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다”라고 말하면서 “젊다고 안심할 수 없고 야구, 농구, 배구 등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즐긴다면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석회화건염일 때 어깨 통증 뿐만 아니라 목 통증도 나타날 수 있어 목 디스크와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잘못된 치료가 아닌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조기 진단을 받아야 한다.

초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빠른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하지만 이 보존적 치료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초소형 카메라와 특수 기구를 삽입해 석회를 제거하고 염증을 치유하는 내시경 석회제거술을 고려할 수 있다. 

평소 석회화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를 자주 움직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어깨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하여 어깨 가동 범위를 늘려 주어야 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