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사회
  • 입력 2011.07.13 13:19

‘이상기후’ 농작물 재해보험 증가..<왜>

충남 가입자 연간 3배 폭증

이상 기후에 농작물 재해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농민들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 수가 7,300여명으로 지난해 2,600여명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 5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지방비를 시범 투입해 실시하는 벼 재해보험의 경우 3,744명이 가입해 지난해 693명보다 441%나 증가했다는 것.

시군별로는 서산시가 지난해 102명보다 17배가 늘어난 1,766명으로 가장 많고 당진군 1,105명, 예산군 304명, 아산시 295명, 논산시 274명 등 순이라고 충남도는 덧붙였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인해 백수피해를 겪은데 이어 도와 시ㆍ군이 지방비 부담도 늘리면서 농가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곤파스 피해를 당한 농가 중 보험에 가입한 1,329농가가 170억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당진지역 한 벼 재배농가의 경우 40만원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4,4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하기도 했다. 보험료는 정부가 50%, 도와 시ㆍ군이 30%를 부담해 농가 부담액은 20% 뿐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매년 자연재해가 늘고 있어 농작물 재해보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