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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1.07.13 10:36

최명길-이다해-박유천, 몸을 가눌 수 없는 엄청난 충격 결말

최명길-이다해-박유천이 만들어낸 충격적인 결말에 ‘미스 리플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2일 방송된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 14회 방송분은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 월화극 시청률 1위 왕좌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미스 리플리’는 월화극 절대강자 독주체재를 완성하게 됐다.

 

12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 14회 분에서는 최명길이 이다해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되며 엄청난 충격 속에 폭풍 오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이화(최명길)는 장미리(이다해)에게 송유현(박유천)과 헤어질 것을 요구했지만 장미리는 말을 듣지 않았다. 장미리가 일본 술집에서 일했다는 과거를 숨겨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화는 장미리에게 연이은 따귀세례를 날려버렸다. 이어 장미리가 검찰에서 사문서 위조와 업무방해 혐의로 인해 소환까지 되자 분노하던 이화는 장미리를 찾아가 비행기표를 건네며 영원히 떠나버릴 것을 종용했다. 장미리가 누군지 전혀 짐작조차 하지 못한 이화는 마지막까지 장미리에게 매몰찬 독기만을 보여줬던 것이다. 

 

그런가하면 송유현은 장미리의 친엄마인 ‘김정순’을 찾기 위해 은행 지점장실에 들렸다가 김정순이 자신의 새엄마인 이화임을 알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송유현은 아버지 송인수(장용)가 이화와 결혼할 때 이화가 딸을 버리고 나온 것임을 알고도 이화의 신분을 바꾼 채 결혼했다는 사실에 더 크게 놀랐다. 자신의 아버지의 욕심 때문에, 새엄마 이화의 욕심 때문에 장미리라는 가여운 인생이 생겨났다는 것에 송유현은 가슴 아파했다. 새어머니 이화와 장미리가 친 모녀 관계임을 확실하게 알게 된 송유현은 자신과 장미리가 이뤄질 수 없는 관계임을 완벽하게 깨닫게 된 것이다. 

송유현은 장미리의 친엄마를 찾아주려는 수녀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수녀원에서 애절하게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장미리와 마주쳤다. 동시에 이화는 딸을 만나보라는 수녀의 애원에도 결국 딸을 보지 않겠다고 돌아섰고 그 순간, 송유현과 맞닥뜨려지며 진실을 알게됐다. 이화는 결국 자신의 친딸이 자기가 그토록 서슬 퍼런 독설과 멸시를 퍼부어댔던 장미리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온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흐느끼며 오열했다.

 

최명길-이다해-박유천이 완성해낸 이 엄청난 충격적인 반전에 시청자들은 숨죽이며 몰입했던 상황. 특히 최명길이 이다해가 자신의 친딸임을 깨닫게 된 마지막 충격적 결말 장면은 순간 실시간 시청률 19.5(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집중된 관심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최명길이 이다해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고 나서 통곡하는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 큰 충격에 빠진 표정은 정말 최명길이 연기의 대가임을 알 수 있었다”며 “최명길이 이다해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자 내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 내렸다. 어쩔 수 없이 안타깝게 살아온 두 모녀의 인생이 너무도 서글퍼서 눈물이 계속 났다”며 최명길의 연기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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