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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3.14 15:43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고령 및 만성질환자도 모의 수술로 안전성 기대할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고령일수록 충치, 치주질환 등의 이유로 치아 손상이 발생하기 쉽고 심한 경우 발치가 불가피한 경우도 생긴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이다.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했을 때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과적 치료 방법이다. 잇몸을 절개해 잇몸 뼈에 인공치근을 세우고 크라운을 올려 심미적으로 우수하며, 저작력 회복 역시 자연 치아와 유사하다.

하지만 임플란트 수술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골조직과 주변 치아와의 거리, 각도, 신경 위치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의 경우 신체 회복이 더뎌 임플란트 만족도를 좌우하는 잇몸뼈와의 결합이 지연될 수 있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한 상태에서는 구강 내 세균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 고령자는 임플란트 수술에 제약이 따른다.

최근에는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등장해 이러한 환자의 선택 폭이 늘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D 모의 수술 방법을 통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부작용 위험을 줄인 치료 방법이다.

기존 수술 방법과 달리 잇몸 비절개로 진행되거나 절개 부위를 줄여 잇몸 뼈에 구멍을 뚫는 방법으로 치근을 식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의수술로 만들어진 가이드를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부작용 위험이 줄어드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해온미소치과의원 윤경환 원장은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최소 절개로 진행되어 출혈이나 붓기를 줄여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면서 “수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 검진을 받는 등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임플란트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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