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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3.14 13:47

남성 전립선비대증, 결찰술로 치료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연령 증가와 남성호르몬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전립선비대증은 보통 50세 이후에 자주 나타난다. 30~40대의 젊은층에서도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통과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 발병한다.

▲ 엘앤에스비뇨기과의원 이석재 원장

소변의 양과 주기, 소변의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밤에 자주 깨어 소변을 보는 야간빈뇨와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볼때 시간이 지연되는 지연뇨, 소변 줄기가 가늘거나 약해진 세뇨 등의 경험을 한 중년 남성이라면 비뇨기계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방치하게 되면 급성요폐나 방광결석, 신부전증,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며 약물치료 효과가 낮다. 

최근 전립선비대증 치료로는 미FDA의 정식 허가를 받아 201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에 등재된 전립선결찰술로 알려진 유로리프트시술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시술은 전립선 조직의 절제와 제거가 아닌 결찰술로 비대해진 조직의 덩치를 줄여서 요도를 넓혀주는 시술이다.

이 외에도 전립선 비대 부위의 절제 방식인 홀렙(holep)수술과 경요도전립선절제술로 알려진 turp수술이 있다. 홀렙수술은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 방식으로, 비대 조직만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turp수술은 표준적인 수술방법으로 전립선을 직접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결찰술은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좌우로 묶어 고정하는 방식을 이용하는 만큼 요도를 넓혀줄 수 있으므로 소변의 원활한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내시경 방식과 국소마취로 입원없이 진행되며 시술 시간이 한 20분 정도로 짧아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엘앤에스비뇨기과의원 이석재 원장은 “심장질환과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자와 약물치료와 전신, 척추마취에 대한 부담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경우라면 위험부담이 적은 전립선결찰술이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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