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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3.10 17:01

대수롭지 않게 여긴 뾰루지가 사마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20대 여성 P씨는 최근 얼굴에 번진 사마귀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처음에 좁쌀 크기의 뾰루지 정도로 치부하고 제거하려 했던 게 화근이었다. 순식간에 병변이 퍼지고 증상이 악화돼 신체적 고통과 더불어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하늘마음한의원 부산서면점 김태욱 원장

얼굴을 비롯해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나타나는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사마귀는 우선 전염성이 강한데다 재발이 빈번한 편이다. 크기는 대부분 2~5mm 정도로 작지만 심할 경우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 부산서면점 김태욱 원장은 “사마귀 병변이 얼굴에 나타나는 경우 단순 여드름으로 오인해 긁거나 임의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피부에 손상을 입히는 것은 물론 바이러스를 자발적으로 확산시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상대적으로 건조한 환경 탓에 사마귀를 앓고 있다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사마귀는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노출이 잦은 손과 발, 다리나 얼굴 등의 부위에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사마귀 증상이 나타나면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경과가 지남에 따라 병변의 크기와 범위가 확대되고 심한 경우 피부의 건조감이 심해져 갈라질 수도 있다. 이렇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치료 후에도 흉터가 남기도 하며, 여러모로 일상에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흔히 사마귀는 증상만 제거하는 방법이 사용되는데 이렇게 증상만 제거하게 되면 다시 또 생길 수 있어 가급적이면 면역력과 바이러스 저항력이 높은 신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신체가 되면 면역력 또한 높아져 이 같은 피부 질환 발생 빈도가 줄어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체내 면역력을 활성화하고 바이러스 저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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