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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3.07 13:19

우울ㆍ공황장애, 조기에 치료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각종 매체에서 공황장애에 대해 설명하고 본인의 증상과 경험에 대해 말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의 수는 2014년 대비 2018년 무려 70%가 넘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며, 이 중 20대 환자의 증가율이 2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늘평안정신건강의학과 최병하 대표원장

공황장애는 공황발작과 예기불안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질환으로 일상생활에서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상태를 말한다. 이는 갑작스럽게 발생되며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심장이 터질 듯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며 숨쉬기가 힘들고 땀이 나거나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등의 자율신경계 흥분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30분~1시간 이내로 안정이 되지만 공황발작을 한번 경험하게 되면 반복되는 증상에 대한 우려와 걱정, 불안감 등에 시달리게 된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불안과 공포를 담당하는 편도체의 기능 이상과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보고 있다. 선천적으로 예민한 유전 요인,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충격적인 사건, 지나친 음주와 흡연, 카페인 과다섭취 등 복합적인 작용으로 공황장애가 발현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게 된다.

스스로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어렵다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뇌와 호르몬의 불균형이기 때문에 마음의 문제로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라는 것. 질환으로 인식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에 늘평안정신건강의학과의원 최병하 대표원장은 “공황발작도 견디기 힘든 증상이지만 공황장애 환자들은 불안으로 인해 생활반경이 좁아지고 삶의 질이 떨어지며 일상생활에 제약이 따르게 된다”며 “공황장애는 자연적으로 치유하기 어렵고 우울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인지하고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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