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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25 10:22

가슴통증 심해진 이유… 심장질환 아니라면 위산역류 문제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흉통이 반복되는 경우 환자의 불안감이 몹시 커질 수 있다.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이 의심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적일수록 고충은 심해진다.

그러나 가슴통증의 원인은 이 외에도 다양하기 때문에 검사를 받기 전부터 속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 심근경색 증상은 가슴을 쥐어짜는 느낌, 왼쪽 어깨 또는 왼쪽 팔의 안쪽으로 퍼지는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비슷한 느낌 때문에 관련 검사를 진행했을 때 실제 심장질환이 발견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

가슴통증 심해진 이유에 대해 검사를 해봤을 때 심장질환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면 다양한 원인 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중 꼭 살펴야 하는 것이 ‘위산역류’가 문제인 케이스다.  

가슴통증이 있을 때 먼저 의심하는 것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일 수 있고, 폐질환에서는 기관지염, 천식이 주로 의심을 받는다. 그러나 검사 후 심장과 폐에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흉통의 원인이 소화기질환의 문제일 수 있다.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은 “위산역류가 일어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통증, 답답하고 조이는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역류성식도염은 이 유형에 속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위산 역류 때문에 식도에 염증까지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가슴통증은 관련 치료법을 통해 위장 기능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위장의 운동성 회복으로 역류를 줄이고 통증을 줄이기 위한 한약 처방 등으로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위장 운동이 회복되면 점차 흉강의 압박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또한 식도점막이나 가슴부위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도 점차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에 증상에 맞는 관리에 임할 필요가 있다. 위장운동성 향상과 소염작용, 진통작용을 위한 약침 치료나 흉강의 압력을 줄이기 위한 비강치료도 개인 상태에 따라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아울러 생활요법도 철저히 지켜야한다. 음식요법, 운동요법, 호흡법, 수면관리 등 실생활에서 직접 환자가 실천할 수 있는 생활요법을 개인상태에 맞게 안내받은 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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