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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24 10:56

비절개 모발이식, 체크할 점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모든 사람은 머리카락이 빠진다.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은 한국인의 경우 약 10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약 50~10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본다. 하지만 자고 난 뒤나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으면 탈모가 의심이 되므로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모제림 박수호 원장

탈모는 다양한 원인으로 일어나며 두 가지 이상의 원인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생활환경과 스트레스, 유전적인 부분으로 탈모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탈모는 증상이 유사해도 근본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체계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정확한 원인 분석이 가능하면 개인의 근본 원인에 맞는 맞춤형 치료 및 수술에 도움이 된다. 

모발이식 수술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로 나뉜다. 절개 모발이식은 필요한 모낭을 두피 전체를 포함해서 절제 후 채취하는 방식이다.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이 가능하고 대량이식에 용이하지만 수술 후 가는 실선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모발 사이사이에서 필요한 모낭을 채취하는 방식이다. 두피 손상이 적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이 특징이다. 단, 미세한 모낭을 채취하는데 기술적인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채취 시간이 길어 수술시간이 절개 모발이식에 비해 오래 걸린다.

최근에는 비절개 모발이식 중에서도 삭발 없이 진행하는 무삭발 모발이식이 진행되고 있다. 모제림의 박수호 원장은 “삭발을 하지 않고 기존 헤어스타일이나 모발의 방향, 굵기 등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건강한 모발만 엄선해서 이식하기 때문에 생착률이 우수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의료진의 실력과 감각이 결과를 좌우하기에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 박수호 원장은 “개인의 두피와 탄력성, 모발상태, 탈모 정도 등에 따라 적절한 수술법을 결정해야 한다”라며 “특히 탈모 상태와 헤어스타일, 얼굴형 변화를 고려한 ‘디자인’이 섬세하게 진행되는 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으며 전문의의 경력과 수술 후기도 꼼꼼히 체크하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모발이식 수술은 결과 확인까지 최소 1년을 지켜봐야 하는 만큼 병원의 사후관리 시스템이 중요하다. 소독과 염증 관리, 동반 탈락, 트러블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경과별 중간 체크로 심은 모낭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끝까지 집중 케어가 가능한 곳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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