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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21 10:01

전립선암, 양·한방통합면역치료적 접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전립선에 생긴 세포가 죽지 않고 증식해서 악성종양이 된 것을 일컫는 ‘전립선암’, 서양에서는 남성 암 중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발병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 소람한방병원 성신 병원장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요인은 50세 이상의 고령, 유전적인 소인, 만성전립선염, 서구화된 고칼로리 식생활 등이다. 전립선암은 피검사인 혈중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남성은 45세부터 조기검진을 통해 사망률을 낮춘다는 보고가 있어 적극적으로 전립선 검진 및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립선을 벗어나 진행된 암은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치료해야한다. 전립선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기관이다. 따라서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남성호르몬이 전립선암 세포에 영향을 주는 것을 차단해 암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전립선암이 재발하거나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면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전립선암의 호르몬 치료는 다른 암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편이지만 호르몬 치료를 진행하다 보면 평균 1년 6개월 내 전립선암 내부에서 남성호르몬 수용체의 돌연변이, 종양억제 유전자 변이 등으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내성이 생기면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상태가 되는데, 이를 ‘거세저항성전립선암’이라 부른다. 거세저항성전립선암이 된 후 전이가 되면 5년 상대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더 이상 기존 호르몬 억제 치료로는 종양 세포의 증식을 막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립선암이 호르몬 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으면 ‘탁솔(Taxel)계’의 항암제를 기본으로 병용치료를 진행하는데, 이 항암제는 골수를 억제해 적혈구와 백혈구 수치를 비정상적으로 감소시켜 외부환경에 대한 면역력을 취약하게 만든다. 항암치료 후에 오심, 구토, 구내염, 손발저림 등의 전형적인 세포 독성 항암제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암요양병원에서 전문적인 케어를 고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소람한방병원 성신 병원장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치료가 힘들고 오랫동안 지속되므로 양•한방통합면역암치료를 통해 몸의 면역력을 높여 항암부작용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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