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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16 12:18

면역력 저하되기 쉬운 겨울철, 성병 감염 주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겨울은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계절로 꼽힌다. 추위로 체온이 떨어지면서 체내 장기의 기능성이 약화되고 나아가 대사 활동 저하에 따른 전신의 혈액순환 불균형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면역력의 핵심인 면역세포 활성도 및 기능도 덩달아 떨어지기 마련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로 인해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에 더욱 취약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겨울철에 성병에 걸려 고통을 받는 환자 사례가 많다.

▲ 골드만비뇨기과의원 서울역점 김태헌 원장

성병은 성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성매개감염증(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STI)'으로 원인균에 따라 종류 및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매독, 임질, 연성하감, 클라미디아 등은 세균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성병으로 분류된다. 성기 단순포진(헤르페스), 콘딜로마(곤지름) 등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성병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트리코모나스 질염·아메바성 요도염 등 원충 감염에 의한 성병, 사면발이·옴 등 기생충 감염에 의한 성병도 존재한다.

성병 주요 증상으로 발열, 몸살, 묵직하고 따가운 생식기 통증, 성기 또는 질의 분비물 증가, 육안으로 관찰되는 궤양, 피부 발진 및 탈모 등이 있다. 심지어 감염이 되어도 무증상인 경우가 존재한다. 따라서 배우자와 함께 정기적인 검사를 시행해 감염 사실을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제는 잘못된 예방 노력을 기울이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먼저 콘돔을 사용할 경우 성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콘돔 사용으로 성병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지만 100%를 기대할 수는 없다. 특히 콘딜로마(곤지름), 사면발이, 옴 등은 서혜부의 피부 접촉이나 여성 분비물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사면발이나 옴의 경우에는 일상적인 피부 접촉이나 침구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또한 관계 전 항생제를 복용하면 성병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이 더러 존재하는데 이 역시 잘못된 정보다. 성병의 원인균은 무척 다양하기 때문에 의사 처방으로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드만비뇨기과의원 서울역점 김태헌 원장은 "성병 진단 방법으로 문진 및 육안 검사, 균배양검사, Multi-PCR 검사, 소변 염증 검사, 혈액 항체 검사, 요도 내시경 검사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성병 치료는 검사 결과로 밝혀진 원인균에 따라 달라지는데 균을 정확히 분석하지 못 했다면 통계 상 가장 흔한 균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먼저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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