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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15 15:04

오십견, 나이에 상관없이 발병 가능해… 초기 치료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보통 50대 전후의 중 장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나던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이 점차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오십견은 겨울철에 악화하는 대표정인 질병 중 하나로 관절 주변의 염증으로 인해 운동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유착성 관절낭염이 정식 명칭이며, 심한 경우 다른 사람이 어깨를 붙잡고 움직이려 해도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 구로 참튼튼병원 유재하 원장

오십견은 주로 어깨 관절 주위 조직의 노화에 따른 질환이나 최근 들어 젊은 층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사용량이 늘면서 어깨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거나, 골프나 수영, 야구 등의 어깨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질환은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 후에 어깨 쪽에 통증이 시작되어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면서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난다.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약간 더 호발하며, 통증 초기에는 어깨 부위만 아프다가 점차적으로 목덜미와 팔까지 통증이 생기면서 저린 증상이 동반된다.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가 힘들어지고 팔을 앞으로 들기 힘들거나 밖으로 돌리기도 힘들어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느낄 때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로 참튼튼병원 유재하 원장은 “오십견은 발생 원인에 따라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오십견, 다른 질환이나 질병이 원인이 되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오십견으로 나뉜다. 이차성 오십견은 당뇨병, 갑상선 질환, 경추 질환, 흉곽 내 질환,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해 젊은 층도 얼마든지 오십견이 발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십견으로 진단받은 경우, 먼저 약물과 주사치료로 통증을 경감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치료에 나설 수 있다. 이때 어깨관절 운동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밖에 운동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데, 통증감소와 관절운동에 좋은 치료법이다. 어깨관절이 굳어지지 않도록 뜨거운 찜질을 하여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킨 다음, 전기치료를 통해 통증을 감소시켜 준다.

활동량이 적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경우에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고, 고령에 가까운 연령층은 목을 돌리는 운동이나, 어깨를 천천히 돌리는 등의 간단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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