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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15 14:22

허리수술, "통증 심하다고 무조건 적용해서는 안 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허리에 부담을 주는 자세 및 동작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허리디스크와 같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행동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의 이탈 및 파열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제 자리에서 이탈한 디스크는 주변 신경을 압박하여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 선수촌병원 이동엽 원장

또한 엉덩이 및 허벅지에도 저림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질환이 심할 경우에는 감각이 저하되거나 다리가 심하게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경미한 증세의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는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운동 치료 등을 적용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환자의 증상이나 통증이 심각한 편이라면 주사 요법과 같은 시술도 고려된다.

많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디스크가 파열됐어도 중증 증상이 없다면 비수술 치료인 신경박리시술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후 호전이 나타나면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신경주사치료가 추가로 시행되기도 한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전체 허리디스크 환자 중 10%를 넘기지 않는 편이며, 격렬한 허리 통증 및 하반신 마비와 같은 중증 증상이 지속될 때에 수술이 고려된다. 치료 후에는 충분히 안정을 취해야 한다.

증상 및 통증이 나아졌다고 하여 바로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은 금물이다. 허리디스크가 안정되고 흡수되는 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과도하게 신체를 사용하거나 음주를 하고, 장거리 운전을 하는 등의 행동은 허리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는 디스크의 재파열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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