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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15 12:06

겨울에 더 괴로운 관절염, 치료시기 중요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강추위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날씨와 관련이 깊은 관절염 환자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신체활동이 감소하고, 근육과 인대가 굳어지면서 관절 부위에 더욱 큰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에 요즘 같은 날씨는 관절염 환자들에게 위험하다.

▲ 새봄재활의학과 이준욱 원장

흔히 관절염은 노인성질환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남성보다는 여성, 중년층인 50대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관절염 진료환자는 총 23만 8천여명이다. 이중 여성 환자는 18만여명, 연령별로는 50대~60대가 55%를 차지한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인 관절염의 발병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노화로 인한 발병도 가능하지만,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운동선수 등에게서는 20대에 발병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통증이며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고, 계단 오르기 힘든 경우, 무릎이 자주 붓고, 앉았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무릎 사이에는 뼈의 마찰을 완충시켜주는 연골이 있는데, 이 연골이 각종 원인으로 닳게 되면 뼈의 마찰이 심해지고 염증을 불러와 무릎 관절염 통증을 유발한다.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을 굽혀 앉는 자세와 양반다리 등도 무릎 관절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피해야 한다.

새봄재활의학과의원 이준욱 원장은 “이미 통증이 시작된 경우라면 관절염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을 시행하고, 환자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라며 “중요한 것은 바로 치료시기인데, 초기 관절염은 이러한 비수술 치료법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릎의 이상이 감지되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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