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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07 18:01

보청기 구입 전 체크해야 할 사항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난청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41만 8092명으로, 그중 30대 이하의 비율은 12.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은 노년기뿐만 아니라 젊은 연령층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청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난청은 단순히 듣기 어려운 것 외에 심리사회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난청을 진단받았다면 적기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청기는 사용자의 청력을 바탕으로 필요한 주파수 대역의 소리를 증폭하여 청취와 의사소통 능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다음은 보청기 구입 전에 먼저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첫째, 청능사와 같은 전문가가 상주하는 센터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고성능의 보청기일지라도 피팅하는 사람이 보청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청각 전문 지식과 다년간의 상담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의 특성에 맞는 보청기 추천 및 피팅을 통해 착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둘째, 전문 장비와 시설을 제대로 갖추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청력평가를 기반으로 보청기 선택과 조절이 이루어지므로 보정된 청력 평가 장비와 방음시설이 갖춰져야 한다. 그 외에도 보청기 성능 분석 장비, 개인별 외이도 특성에 맞춰 피팅할 수 있는 실이측정(REM) 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셋째, 멀티브랜드 비교 및 추천이 가능한 곳이 좋다. 보청기는 각각의 브랜드마다 특성과 기능이 다르므로 다양한 제품 중 청력과 개인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청각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선택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홍진영 원장은 “보청기는 구입 후 착용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이 필요한 반제품”이라며 “보청기 구입 전 방문하는 센터가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센터인지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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