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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1.12 13:54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목디스크 위험도↑… 초기엔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와 동시에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도 매우 증가됐다. 재택 근무를 하거나 온라인 수업을 수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상황이 겹쳐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디지털 컨텐츠를 즐기는 쪽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목디스크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 구로 참튼튼병원 최원석 원장

우리 몸의 경추는 정상적이라면 C자 곡선을 가지고 있지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서 목을 앞으로 빼거나 장시간 숙이는 자세를 취하면 점점 일자목으로 바뀌게 된다. C자 곡선형 경추는 외부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일자목은 그렇지 못해 경추에 같은 힘이라도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구로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최원석 원장은 “경추가 일자 형태로 바뀌게 되면 경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고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사이로 내부 수핵이 빠져 나올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 수핵이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면 경추디스크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경추디스크에 걸리면 뒷목 및 어깨 상부에 통증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두통, 손저림과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척수에 손상을 줘서 힘이 빠지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목디스크를 초기에 치료한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절개와 마취가 필요하지 않은 신경성형술이 있다. 신경성형술은 주사 바늘이 달린 카테터를 신경이 눌린 부위에 가까이 하여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인데 이때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동시에 도수치료를 통해 삐뚤어진 자세를 교정해주고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 예방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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