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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ROOM 731' 출연 안 했으면 731부대 만행 몰랐을 것"
미국 단편영화에서 731부대 수용된 소녀 역으로 출연 "악역 연기로 사람들에게 욕먹고 싶어"
2014년 03월 28일 (금) 10: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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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최근 미국 단편 영화 'ROOM 731'에 출연한 김유정이 영화 출연 덕분에 역사적인 사실을 알았다며 의미있는 영화에 출연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유정은 최근 미국 문화 잡지 'KoreAm Journal'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ROOM 731'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영화를 찍기 전까지 2차 세계대전이 왜 일어났는지조차 몰랐다. 캐스팅된 후 관련 자료를 조사하다가 어떤 블로그에서 731부대에 관한 글을 읽었는데 너무 충격적이었다. 이 영화가 아니었다면 이런 역사적 사실을 전혀 몰랐을 것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김유정이 출연한 단편 영화 'ROOM 731'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포로들을 상대로 잔인한 생체 실험을 감행한 731부대를 소재로 한 호러 미스터리 장르로 김유정은 일본군 강제 수용소에 갇힌 10대 소녀를 연기했다.

   
▲ 미국 단편 영화 'ROOM 731'에 출연한 김유정 ⓒ스타데일리뉴스

김유정은 "공포영화를 끝까지 잘 못 본다. 거의 눈을 감고 본다"고 호러 장르에 대한 어색함을 밝힌 뒤 "세트장이 어둡고 무서워서 들어가자마자 나오고 싶었다. 촬영하는 동안 정말 무서웠다"고 두려움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김유정은 "영화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바로 이 영화에 메시지가 담겨있었기 때문이었다"면서 731부대의 사실을 보고 느낀 충격이 영화를 찍은 결정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김유정은 "기화만 있다면 미국에서도 연기 경력을 쌓고 싶다"면서 "여배우로서 가장 큰 목표는 사람들이 제 욕을 할 정도로 악역 연기를 잘하는 것이다. 욕을 한다는 것은 그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정말 나쁜 사람이 돼보고 싶다"고 주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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