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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2.24 13:49

4050세대 노안 증가… 안과 백내장 초기증상 확인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스마트폰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후, 지나치게 밝은 화면을 장시간 바라보게 되면서 현대인들의 눈에 피로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40대 초반, 이르면 30대부터 눈이 침침하고 가까운 거리의 글자가 명확히 보이지 않는 ‘노안’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 강남아이디안과의원 김중훈 대표원장

눈은 우리 몸에서 노화가 먼저 시작되는 곳이다. 따라서 노안뿐만 아니라 각종 노인성 안질환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눈의 변화를 단순히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같은 노인성 안질환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작은 증상이라도 가볍게 여기기보단 정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하여 검진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강남아이디안과의원 김중훈 대표원장은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인 백내장의 초기 증상은 사물을 볼 때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고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있다. 또한, 흰색이 누렇게 변색되어 보이거나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거나 다른 색보다 붉은색이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백내장을 단순한 노안으로 오인하기 쉬워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이를 방치할 경우 질환이 점차 악화돼 과숙백내장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또, 녹내장을 비롯한 각종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안과에서 다각적 정밀검사를 통하여 적절한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백내장 치료 시 노안 및 복합적인 굴절 이상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인공수정체는 개인의 시력 외에도 정밀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환자의 직업, 취미 생활패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수술 방법 역시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수술 결정 시 해당 안과의 적절한 장비 보유 여부와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 등을 세심하게 체크하는 것이 좋다.

백내장은 기존의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해 주는 수술이다. 따라서 기존에 라식, 라섹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일지라도 수술이 가능하다. 다만 그렇지 않은 눈과 도수 산출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숙련된 기술력을 지닌 전문의를 통해 수술을 진행해야 만족스러운 백내장 치료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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