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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2.09 10:15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공황장애, 치료 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공황장애는 대중에게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연예인들에게서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상은 누구에게나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20년 동안 공황장애 발생률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연 평균 증가율은 1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일석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서일석 원장

공황장애란 급작스럽게 극도의 불안감과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는 불안장애로, 직장 내 스트레스, 가족간의 불화, 인간관계 문제, 경제적 어려움 등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특히 최근에는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처럼 공황장애는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데, 이를 방치하면 불안감은 증폭되어 공황발작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공황발작의 대표적인 증상은 폐쇄적인 공간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숨이 가쁘거나 질식할 것 같은 공포 등이 10~20분간 지속된다는 점이다.

만약 본인이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신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정신과에서는 왜곡된 사고를 교정해 불안과 공포를 완화시켜주는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부산 서일석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서일석 원장은 “공황장애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이라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단순한 스트레스라고 여기고 증상을 키우는 것이 아닌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서 원장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심장박동, 호흡, 소화 등을 조정하는 자율신경이 무너진 것을 회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명상이나 잠시 휴식을 취해 편안한 몸과 마음의 상태를 되찾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위 같은 노력을 통해 자율신경의 균형을 찾은 이후에는 공황장애 증상 완화는 물론 스트레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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