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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2.06 12:32

무릎에서 ‘뚝뚝’ 소리 전방통증증후군, 운동이 답이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무릎 전방통증증후군은 다른 말로 대퇴 슬개 통증 증후군이라고도 하며, 무릎 앞쪽에 있는 뚜껑뼈인 슬개골과 허벅지 뼈 사이의 관절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을 통칭한다. 20~40대 여성에게 외상없이 발생하는 무릎통증의 흔한 원인으로,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슬개골과 대퇴골이 서로 접촉 및 마찰하면서 그 사이에 있는 관절 연골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발생한다.

즉 압력이 과해서 관절 연골이 손상을 받을 경우 통증이 유발되는데, 여기에는 연골연화증, 추벽증후군, 슬개골 불안정성, 하지 근육 약화, 하지 정렬 이상, 평발, 반복적인 과사용, 퇴행성 변화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 두발로병원 이정하 원장

무릎 앞쪽에서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아침에 일어날 때나 오래 앉았다가 일어설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무릎을 움직이기 어렵고, 굳은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 달리기 등 뛰는 운동,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등 무릎 앞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학적 검진소견 상 슬개골 압박검사 즉 슬개골을 눌렀을 때 환자는 통증을 호소하며, 관절면의 압통이나 관절 불안정성 등의 다른 소견은 대개 보이지 않는다. X-ray로 퇴행성관절염 등 다른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나 MRI로 다른 인대나 연골판 파열 등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전방통증증후군의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은 운동이다. 대퇴 사두근이라는 허벅지 앞쪽의 근육이 약화되면 대퇴 슬개의 압력이 증가해 통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퇴 사두근은 강화시키고 체중은 감소시킬수록 통증이 감소될 수 있다. 다만 급성기 통증이 심할 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의 통증 완화 치료를 시행하여 통증을 줄인 후 장기적으로 대퇴 사두근 강화운동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두발로병원 이정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전방통증증후군은 길게는 1~2년씩 통증이 지속될 수도 있는 병이기에 운동으로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근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며 “허벅지 주위 근육이 충분히 강화가 되면 수술적 치료 없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운동치료법 중 기능회복센터(FRC)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집중적인 재활을 시행하여 근력, 관절운동범위, 균형감각의 회복을 빨리 이루어 일상생활의 복귀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고 좋은 수술결과를 돕는다. 또한 FRC를 통해서 비수술적 치료에서 필요한 질환별 맞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통해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잡는 기본적인 방식과 각 질환별 치료목적의 필라테스 방식을 더해 환자의 치료와 균형 잡힌 몸을 만들면 치료와 재발방지에 도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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