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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2.03 14:42

충치, 늦지 않게 신경치료하면 자연치아 살릴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다르면, 2019년 기준으로 충치 치료를 받은 환자는 645만 명으로, 국민 8명 중 1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치는 치아 표면의 플라그를 이루고 있는 세균에 의한 충치균이 원인이다. 보통 충치는 까맣게 변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초기에는 미세한 반점형태에서 출발해 점차 갈색과 검은색으로 바뀌고, 크기가 커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 서울더스마일치과 이경훈 원장

충치치료는 매우 초기일 경우 치료를 미루기도 하지만, 이미 상당히 진행된 충치는 치아 안쪽 신경을 자극해 극심한 통증을 불러온다. 신경자극으로 인한 통증은 흔히 신경치료로 불리는 근관치료를 하게 된다.

신경치료는 심한 충치나 잇몸병, 신경조직의 세균 감염에 해당됐을 때, 해당 조직을 제거하고, 제거된 부분을 충전하는 방식이다. 극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신경치료를 미루게 되면 치아 신경 조직이 괴사해 통증이 잠시 멈출 수 있지만, 결국 치아를 발치해야 하고 주변 치아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치료시기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인들이 신경치료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통증 때문이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치아 뿌리 끝에 자극을 주어 치료 도중이나 치료 후에도 통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신경치료 과정에서는 손상된 치수(신경)와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임시치아를 끼워둔다. 모든 충치치료가 끝나면 크라운을 씌워 약해진 치아를 보호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서울더스마일치과의원 이경훈 원장은 “신경치료는 근본적으로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치료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아울러 한번 충치치료나 신경치료를 했더라도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구강검진도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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