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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2.02 16:46

[칼럼] 매부리코수술, 동반된 질환에 따라 개인맞춤 솔루션 적용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얼굴의 이목구비는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데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눈의 크기나 코의 모양, 전체적인 얼굴의 형태에 따라 다른 인상을 보여준다. 특히 얼굴의 중앙에 위치한 코가 바르고 곧게 뻗어 있다면 안정된 비율로 세련된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 

콧등이 높이 튀어나와 있고 코끝은 아래로 처진 모양의 매부리코는 경우에 따라 나이가 들어보이거나 고집이 세고 날카로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매부리코를 가진 이들이 콤플렉스를 느껴 매부리코수술로 모양을 개선하려는 경우도 존재한다.

▲ 삼성드림이비인후과의원 종로점 허세형 원장

다만 매부리코가 있다면 코 안의 비중격 연골도 함께 휘어있거나 과하게 자라 기능적인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코 내부의 비중격 연골이 휘어져 비강을 막아 발생하는 비중격만곡증이나 비밸브협착증이 유발되며 두통, 코골이, 수면장애 등 질환을 동반될 수 있다.

매부리코수술은 매부리코의 원인이 되는 튀어나온 콧등의 뼈와 연골 부위를 갈아주는 방법만으로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매부리코의 정도가 심한 경우 코 속을 절개해 돌출된 뼈와 연골을 제거하면 콧대가 낮아 보일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실리콘이나 자가조직을 이용해 콧대를 높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만드는 등 개인의 상태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질 수 있다.

매부리코 수술에 앞서 비중격만곡증으로 인한 코막힘 증상이 있는 경우 비중격 연골을 교정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개선하며, 비밸브협착증이 있는 경우 협착된 부위에 연골을 삽입해 교정하게 된다. 비염으로 인해 하비갑개가 비대해진 경우도 수술적인 방법으로 코의 기능적인 문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매부리코수술은 개인마다 콧등이 튀어나온 정도와 형태, 동반된 코 질환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지며, 단순히 코의 모양만 매끄럽고 높게 세우는 것이 아닌 기능적인 문제까지 함께 개선하는 것이 추후 재수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만족도 높은 매부리코수술 결과를 위해 반드시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맞춤 솔루션과 수술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삼성드림이비인후과의원 종로점 허세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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