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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한다경 기자
  • 피플
  • 입력 2011.07.11 15:06

지진희, 韓-日 문화교류 의미 있는 행보에 눈길

침체된 한일 관광 산업 살리기에 적극 동참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지진희가 일본에서 개최된 한국관광주간을 맞아 일본 규슈 지방을 방문해 한일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돌아왔다.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사에서는 지난 7월 6일부터 8일까지를 '한국관광주간'으로 정하고 양국간의 관광교류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인 지진희도 한일 양국의 관광 및 문화 교류에 일조하고자 발벗고 나선 것. 이 행사는 지난 3월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으로 위축된 여행객들의 수요를 환기시키고 곧 다가오는 여름 휴가기간의 목적지로의 한국의 매력을 적극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지난 5일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한 지진희는 '한국관광주간'의 행사 첫 날인 6일 '코리아위크 오픈세레머니 참석을 시작으로 지진희 자선이벤트 행사인 '한일 우정의 모임', 신칸센 체험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홍보대사로서의 사명을 다했다.

6일 열린 '코리아위크 오픈 세레머니' 행사에서 지진희는 명예홍보대사 재임명식을 갖고 한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퍼포먼스인 'NANTA', 'JUMP'의 공연을 펼쳐 한국관광 상품을 인식 시킴으로써 우리나라의 문화 컨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한류, 고궁, 대구방문의 해, 여수세계 박람회 등을 소개하며 다소 침체 된 한국으로의 여행에 활기를 불어 넣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이튿날인 7일, 후쿠오카 하카타 역에 위치한 JR 규슈홀에서 열린 지진희의 자선 이벤트 '한일 우정의 모임'에서는 지진희와의 토크타임과 기자회견 외에도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을 돕는 모금 활동을 펼쳐 단순히 한국관광에 대한 인식 부각 차원에서 벗어나 현 일본인들의 현실적인 아픔까지 공유하며 정서적 교감까지 나누었다.

 
이 날 '한일 우정의 모임' 행사에는 지진희를 보기 위해 사전에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한 8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처 입장권을 받지 못한 많은 팬들이 행사장 밖에 대거 포진해 이 일대를 마비시키기도 했다. 특히 지진희는 모금 활동에 동참해 준 800여명의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행사 중 자발적으로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해주며 따뜻한 미소와 위로를 건네 관객들은 물론 행사 관계자들에게까지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일본 NHK 방송에서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동이'가 현재 높은 인기 속에서 전파를 타고 있는 가운데 지진희의 등장으로 장내는 팬미팅을 능가하는 뜨거운 반응과 성원들로 가득 찼고 이와 더불어 한국의 관광과 문화 컨텐츠까지 조명 받는 분위기로 자연스레 이어졌다. 지진희는 큰 공식 행사 외에도 신칸센과 테마열차 탑승 및 가고시마 이부스키의 명소인 모래찜질 온천 등 규슈 지방의 유명 관광지들을 돌며 다소 침체기를 맞은 현지 관광 분위기에 응원과 활기를 불어 넣기도 했다.

지진희는 “먼저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일본 국민에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한일 양국은 관광객 교류가 제일 활발했었지만 지난 대지진으로 인해 양국 관광교류가 극심하게 위축됐다고 들었다. 저 역시 일본을 여러번 방문했었지만 후쿠오카와 규슈 지역은 처음이다. 특히 서울과 제주도보다도 거리상 가까운 부산-후쿠오카 사이는 부산과 하카타항을 잇는 ‘비틀’이라는 고속선과 4월 개통된 규슈신칸센과 더불어 앞으로 더욱 활발한 왕래가 이어져 양국간의 문화적, 역사적, 정서적인 교류가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지진희의 일본 방문 전반적인 일정에는 요미우리 신문, TNC, 마이니치 신문, 일본경제신문 등 일본 내의 주요 언론매체들이 동행 취재에 나섰으며 이 내용이 대서특필 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JR규슈, JR규슈 고속선, 요미우리신문, TNC 테레비 니시니혼 의 각 사장단과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 등 주재지역 유명인사 들이 대거 동행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이번 ‘한국관광주간’ 기간 중, ‘지진희의 고궁산책 in 서울’을 비롯한 대구방문의 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 F1코리아 그랑프리, 제주 7대자연경관 선정기원 등 한국관광홍보체험관을 운영하며 한국의 관광 매력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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