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미술품을 활용한 '아트테크(Art-Tech)'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등장했다.

예술과 재테크를 합성한 신조어인 아트테크는 실물 작품을 직접 사는 게 아닌 여러 개로 분할된 미술품 소유권을 플랫폼을 통해서 공동 구매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소유권을 보유한 실물 작품이 대여되거나 매각됐을 때 투자 이익이 발생하며 그 수익을 지분만큼 배분 받는다.

그림구매는 보유세나 별도의 취득세 없이 절세효과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장기투자 상품으로 수익을 내려면 작품을 고르는 안목을 갖춘 후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아트비글로벌㈜에서는 남관 화백의 '가을축제' 그림에 대해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남관 화백은 프랑스 유학 1세대로서 ‘동양과 서양을 융화한 세계’를 선사하는 추상화가로, “그의 작품은 동양의 신비한 사상을 서양의 과학적 기법을 융합시킨 선구자적 아티스트”라는 국제적 평가를 받았다.

오는 11월 25일에 아트비글로벌㈜에서 오픈하는 남관 선생님의 가을 축제 작품 '가을 축제'는 1980년대 이후 작가의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이며, 남관의 창작 세계 50년을 압축하고 있는 이 작품은 감각적이고 유희적인 현재주의 정신을 따르던 그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아트비글로벌(주) 관계자는 "남관 선생님의 가을 축제 작품을 시작으로 희소성 있는 그림들을 앞으로 아트비글로벌(주)에서 만나볼 수 있다"라며 "아트비글로벌은 P2P거래소, 아트비옥션, 오픈마켓, 메타버스 등 12월중으로 출시 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