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1.11 15:34

엄지발가락 통증, 살을 파고드는 내성발톱 치료는 어떻게?

▲ 두발로병원 김지범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내성발톱이란 발톱의 변형으로 인해 발톱 끝이 살을 파고들어 찔러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무좀을 오래 방치하거나 발이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여 발톱이 변형되는 등으로 인해 발톱 굴곡이 심해지면서 발생한다. 주로 엄지발가락에 발생하며, 발톱 주변을 만졌을 때 통증이 있거나 냄새가 심하다면 내성발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내성발톱 초기에 보행 시 통증을 겪을 수 있는데, 이때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라 생각하고 넘길 수 있다. 그러나 내성발톱을 오랜 기간 동안 방치할 경우 통증, 세균 감염, 보행장애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어 초기에 치료가 필요하다.

두발로병원 김지범 원장은 “내성발톱은 조기 치료 시 환자의 발톱 유형에 맞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 및 수술을 통해 교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수술 치료 시에는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통한 염증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만약 부종, 진물, 염증 등을 동반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 전에 해볼 수 있는 시술로는 먼저 튜브 삽입 치료가 있다. 이는 튜브를 삽입해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것을 막는 방법으로, 발톱이 자라나올 때까지 살을 보호한다. 이러한 시술로 치료가 안되는 경우, 살을 찌르는 발톱을 부분 절제한 후, 발톱의 뿌리까지 절제해 내성발톱의 재발을 막는 방법, 살을 파고든 내성발톱에 교정 링을 삽입하여 살에 박혀있던 발톱을 꺼내주는 발톱 교정링 삽입 수술을 시행해볼 수 있다.

만약 무좀을 앓고 있다면 전문의의 진단 후 발톱 무좀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무좀이 내성발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내성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볼이 좁은 신발이나 발을 꽉 조이는 신발 착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는 것보다 각이 지게 일자로 자르는 것이 좋다.

두발로병원 김지범 원장은 “내성발톱은 보행 시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발가락 부위에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조기에 통증을 참지 말고 병원을 찾아, 조기 시술로 빨리 건강한 발걸음을 회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