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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1.02 09:01

질병예방 위해서는 건강검진 신경 써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백세 시대를 맞아 65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은퇴 후 노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기적인 예방접종, 건강검진 노력을 실천하고 있는 것.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신체 면역력이 약화되기 쉬워 각종 질환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이 강조되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필수가 된 상황에서 건강관리에 힘을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인본병원 최도일 원장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미리미리 질환을 예방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건강검진을 미루지 않고 때에 맞게 실시하는 것이 권장된다. 국가건강보험공단에서는 출생 연도에 따라 2년에 1회씩 일반 건강검진과 5대 암 검진을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며, 그중 일반 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중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만 2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단, 40세와 66세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로 별도 시행한다.

건강검진 항목들에는 ▲구강 검사 ▲폐렴이나 결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흉부 엑스레이(x-ray) 사진 ▲콩팥 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단백뇨 검사 ▲빈혈, 당뇨, 고지혈증, 간 기능, 콩팥 기능 등을 알아보는 혈액 검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검진이 필요한 이유는 만성질환 대부분은 증상이 거의 없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혈압이 20 올라갈 때마다 심장질환 사망률이 2배씩 높아지고, 고지혈증은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보다 높으면 치매와 뇌졸중 발병률이 약 50%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암 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비용의 90%를 부담해 개인은 10%만 부담하므로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 생애전환기에 해당되는 경우엔 암 검진 본인 부담금이 없으며, 자궁경부암 검진은 비용을 공단에서 100% 부담하고 있다.

만약 조금이라도 신체에 이상을 느낀다면 건강검진을 시행해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나 대장암, 위암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진다.

건강검진은 성별, 연령대에 상관없이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의료진이 검진 결과를 토대로 환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의문사항에 대해 자세한 정보와 의학지식을 전달하는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질병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 조기 발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 인본병원 파주운정점 최도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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