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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음악
  • 입력 2021.10.26 09:52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코로나19 규제 형평성 있는 지침 요청

▲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한국매니지먼트연합(회장 신주학)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등 7개의 단체가 코로나19의 지침 완화를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26일 7개의 단체는 대중음악 공연이 불가한 상태가 지속돼 K팝이 위기에 봉착됐다며 정부 기관에 형평성 있는 지침 완화를 요청했다. 

다음은 대중음악공연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군 7개 단체의 코로나19의 지침 완화를 위한 공동 성명서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묵묵히 고통을 감내하고 계신 업계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응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숨이 멎은 채 힘겹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회장 신주학), (사)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김원용), (사)한국음반산업협회(회장 이덕요),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회장 김창환)는 대한민국의 음반 및 공연제작자, 가수, 실연자, 창작자, 매니저, 유통사 등 엔터테인먼트 전체 산업군 종사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정부 기관에 형평성 있는 지침 완화를 요청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인 대중음악 공연이 불가한 상태가 지속 되고 있습니다. 2020년 티켓매출액은 2019년 대비 85% 감소(▽3,000억원/19년 3,533→20년 533억원), 21년 또한 19년 동기(1∼8월) 대비 85% 감소(▽1,536억원/19년 1,812→276억원)되며 전 세계에 그 위상을  펼치던 K-POP이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대중음악공연은 주로 컨벤션센터·체육관 등 정규공연시설 외에서 개최되고 있어, 현재 거리두기 지침 4단계의 정규공연시설 외 공연금지는 실질적으로 대중음악공연에 대한 차별이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더욱이 대중음악공연을 제외한 뮤지컬ㆍ연극 등은 주로 정규 공연장에서 개최되고 있어, 현 지침 하에서도 공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K-POP의 공연은 일반적으로 국내 공연을 시작으로 하여 해외 투어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국내 공연이 어려운 관계로 최근 일부 가수들을 중심으로 국내 공연 없이 해외 투어를 먼저 시작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 K-POP의 근본인 내수 시장이 어렵게 유지되고 국내 팬들에게 오히려 접근이 더 어려운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 스포츠는 호응, 함성, 환호가 동반되는 대규모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이 조정되어 관중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대중음악공연은 비말 전파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염 고위험 분야라는 우려와 달리, 국내에선 관객 간 집단감염 사례가 전무하며, 오히려 해외에서는 대중음악공연의 성공적인 사례들을 통해 팬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산업의 안정 및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도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중음악 산업군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대중음악공연에 대해 뮤지컬, 연극 등의 다른 공연 장르와 차별 없이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마스크 착용, 백신접종완료자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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