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0.14 17:54

퓨처센스, 한국인터넷진흥원 국산김치 표시 블록체인 시범사업 선정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퓨처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DID 집중사업)’에 ‘차세대 식당 국산김치 자율표시 시스템(K-Kimchi Labelling) 구축’ 과제를 제안하여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중국산 알몸김치 파문, 살모넬라균 검출 김밥, 외식업체 위생문제 등 식품안전문제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소비자의 안전, 권익과 더불어 김치산업 및 국내요식업을 보호하기 위해 검증된 국산김치를 인증하고 활성화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게 된 것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외식·급식업소 및 학교 등이 자율적으로 국산김치를 사용하고 있음을 표시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절차가 복잡하고, 식당과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아 국산김치 자율표시제의 효과, 참여율 모두 저조한 실정이다.

퓨처센스는 현재 시행중인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인증절차를 간소화하고 참여와 확산을 도모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한다. 신뢰기술인 블록체인을 사용해 데이터 손상이 없는 위변조 방지 레코드에 저장하면서도 개인정보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 식당 및 김치제조업체의 김치 생산과 소비에 대한 데이터가 저장되고, 소비자는 QR코드를 스캔해 식당의 자율표시제 참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심의, 인증절차 간소화와 데이터 신뢰도가 높아져 국내 김치 제조사 매출 증진과 성장동력 확보 및 수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전북대 생명공학부 이귀재 교수는 “한류 문화상품의 대표주자인 김치에 블록체인과 DID 기술을 활용한 라벨링 사업에 퓨처센스의 선진 블록체인과 DID 기술을 활용한 이번 시스템 구축은 대한민국 농식품 첨단과학기술분야의 신기원을 이루는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AIST 미래교육전략 편집위원인 박세정 박사는 “정부 차원에서의 확증편향이 저인망 효과를 유발해 사회 전반에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다른 건 몰라도 음식 갖고는 장난쳐서는 안 된다는 우리나라 정서를 감안 하더라도 이번 퓨처센스의 김치 라벨링 사업은 역사의 타임라인에 한 축을 긋는 유의미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