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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0.08 18:26

비절개 모발이식 생착률, “수술시간에 따라 결과도가 달라질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모발이식 시술도 마냥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술 전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환자들이 모발이식 시술에 대한 개념을 단순히 숱이 많은 부위에서 모낭을 채취하여 탈모가 심한 부위에 이식하는 시술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모발이식술은 시술 방법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며, 각각의 방식의 장단점이 명확하여 시술 전 자신의 두피 및 모발 상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 포헤어의원 서울점 권오성 원장

모발이식 시술의 방식은 절개와 비절개 방식으로 나뉜다. 절개 방식의 경우 후두부를 절개하여 모낭을 채취하고 비절개 방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을 채취하는 방식이다. 두 가지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으나 핵심은 채취한 모낭의 생착률이다. 절개 유무와 무관하게 모낭의 생착률은 전적으로 의료진의 기술 숙련도, 설비 등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에 이러한 부분을 중점으로 두고 시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모발이식 생착률에 대해 포헤어의원 서울점 권오성 원장은 “모발이식 시술은 시술 시간이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모낭이 채취되어 몸에서 나와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모낭 세포가 파괴되면서 생착률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모발이식 시술의 시술 시간은 쉽게 조절하기 어렵다. 탈모 증세가 악화된 환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이식해야 할 모발의 숫자가 늘어나게 되고 이 경우 자연스럽게 모발이식 시술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권오성 원장은 “시술해야 하는 모낭의 양이 많을수록 시술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시술시간보다 모낭을 채취한 순간부터 이식 전까지의 시간이다”이라며 “모낭을 채취한 뒤 체외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좁히면 자연스럽게 모낭이 살아남을 확률도 높아지고 안정적인 생착률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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