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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0.08 17:01

아토피, 체질 맞는 식단 관리가 필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매년 약 90만 ~ 100만 명이 내원하는 것으로 보고되는 아토피는 초기에 목, 이마, 손, 눈 주변 등의 부위가 붉어지다가 경과가 지나면서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고 긁어 상처가 나는 경우 상처를 통해 세균이나 진균 등이 침투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하늘마음한의원 강동천호점 원영호 원장

하늘마음한의원 강동천호점 원영호 원장은 “아토피는 주로 유아기나 소아기에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는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주거환경,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성인이 되어 새롭게 발병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또한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발병하면 빠르게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간혹 아토피가 나타나면 일시적으로 염증이나 가려움증을 피하고자 임의적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대증 치료에 앞서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매일 접하는 식단을 관리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태열이라고도 불리는 아토피는 병변이 대개 얼굴에서 시작돼 전신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특히 코로나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었는데,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무엇보다 청결한 사용이 중요하다. 비교적 안전한 곳에서는 수시로 마스크를 벗어 피부가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고, 최대한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널어놓아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토피 환자라면 평소 화창한 날씨에 햇볕을 자주 쬐어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또한 일상에서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인스턴트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식단을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기에 적당한 운동과 가벼운 스트레칭, 반신욕 등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등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인스턴트 음식의 과다 섭취 등의 영향으로 아토피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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