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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29 10:50

잦은방귀와 배에 가스차는 이유, 가스형 과민성대장증후군 의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조용한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독서실 등을 이용할 때면 늘 불안해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잦은방귀에 시달리는 이들이다. 이들은 배에서 꾸르륵 거리는 소리가 자주 나거나 복부 팽만감도 심해 더욱 고통을 겪는다.

잦은방귀 배출 시 다행이 소리가 크지 않거나 냄새가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간혹 크게 소리가 들리거나 냄새가 나면 금세 민망한 상황이 연출된다. 종종 자기가 모르게 가스가 새어나오기도 한다.

▲ 위강한의원 조준희 원장

이렇게 방귀가 심해진 상태라면 배에 가스차는 이유를 찾아봐야 한다. 이 경우 먼저 체크해볼 만한 것은 과민성대장증후군 가스형이다. 이 질환은 환자의 대장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배가 아프고 설사를 자주 하게 되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증상 유형은 변비형 설사형 복통형 자율신경형과 가스 차는 증상이 심한 팽만형 등으로 구분될 만큼 다양하다.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배에서 꾸루륵거리는 소리가 자주 나거나 잦은방귀, 가스 차는 느낌 등에 시달릴 때도 과민성장증후군을 우선 의심해볼만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염증이나 궤양 등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장의 민감성 증가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장 민감성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철저한 검사 후 원인과 증상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관리를 실시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신경 균형검사와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 후 복진, 맥진 등을 통해 환자의 대장이 과민해진 이유 등을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이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치료탕약, 약침요법 등이 적용된다. 장이 민감해진 이유에 따라 처방되어야 장에서 더는 민감한 반응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즉 위-소장 소화력이 떨어진 경우엔 위장운동성을 향상시키고 소화효소 위산분비 등을 위한 처방이, 자율신경 실조형에 해당하는 경우나 미세한 염증성 원인을 가진 경우 역시 그에 적합한 탕약처방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조준희 원장은 “생활습관 및 식습관 개선을 제대로 실시하도록 검사 결과에 따라 1:1지도도 요구된다. 지사제, 변비약 등에만 의존하며 증상을 억누르는 것만으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에 성공하기 어렵다. 이미 오래도록 이 질환을 극복하지 못한 환자라면 해당 질환의 원인 파악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비대면치료의 경우는 의료진판단에 따라 비대면상담 및 처방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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