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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9.27 15:49

EBS 클래스, 이건희컬렉션 주요 작품 소개... 국립현대미술관장 윤범모 강연

▲ E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톱 클래스 지식강연’을 표방하는 EBS 클래스ⓔ가 ‘이건희컬렉션’과 만난다. 지난 7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 중인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이 전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주요 작품 12점을 직접 엄선해 해설 강연에 나선다.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등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가들의 대표작을 총망라했다.

이른바 세기의 기증으로 불리는 ‘이건희컬렉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관람 가능하다. 이에 EBS 클래스ⓔ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을 통해 더 많은 대중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이건희컬렉션’을 만날 수 있도록 신개념 ‘디지털 미술관’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체 기증작 1488점 중에서 특히 ‘이건희컬렉션’을 대표할만한 작품 12점 및 해당 작가들의 인생 스토리가 고성능 빔 프로젝터를 통해 더 눈부시고 생생하게 피어난다.

◆ 디지털 이미지로 재탄생한 걸작들

가로 6m, 5m 대형 스크린 위에 명작의 감동이 살아난다. 미디어 아트 전시에 주로 활용되는 고성능 빔 프로젝터가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걸작들을 가상공간 속 디지털 이미지로 재탄생시켰다. 이중섭이 그린 <황소>의 강인한 눈이 돌진하듯 펼쳐지고, 이응노의 <구성>은 마치 화가의 붓이 움직이는 듯하다. 일반 전시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디지털 미술관의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 잠들어있던 보석이 깨어나다, 한국 명작 컬렉션

‘지금까지 이런 기증은 없었다’ 서양화, 한국화, 드로잉, 판화, 조각, 공예,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별 작품 1,488점이 국민 품으로 돌아와 세상과 마주했다.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던 한국 근현대 미술 걸작들이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을 통해 최초 공개되고 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의 아픔 속에서도 화혼은 꺼지지 않았다. 한국인의 얼을 그린 국민 화가 이중섭의 <황소>, 가로 길이가 약 6m에 달하는 큰 캔버스에 한국 백자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어두운 시절 담담하게 일상을 그려낸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그 밖에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라 불리는 나혜석의 <화령전작약>부터 ‘불꽃 같은 영혼의 화가’ 천경자의 <노오란 산책길> 등은 널리 알려진 명작이다. 그밖에도 1960년대 문자추상을 선보였던 이응노, 무속 세계를 원색으로 담아낸 박생광, 최초로 여성 초상화를 등장시킨 채용신의 작품은 미처 몰랐던 한국 미술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할 것이다.

EBS 클래스ⓔ ‘국립현대미술관장 윤범모의 이건희컬렉션’은 9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월~목) EBS1(23시 55분), EBS2(22시 20분)에서 방송되며, EBS 클래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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