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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시기, 생활습관부터 살펴라
2021년 09월 24일 (금) 17: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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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이 지나고 가을철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찬 바람이 불고 일조량이 줄어 평소보다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부쩍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있어 탈모가 걱정된다고 밝힌 직장인 박수호(가명) 씨는 “매일 아침 머리를 감을 때마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져 있다”면서 “이전까지는 이렇게 빠진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머리를 감을 때나 자고 일어났을 때 베개 주변에 머리카락이 빠져있고, 머리를 빗거나 말린 후에도 바닥에 빠진 머리카락이 가득해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불안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 발머스한의원 강보라 원장

박 씨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강보라 원장은 “가을이 되면서 탈모량이 증가하는 이유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일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모발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합성을 지연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가을철 날씨 또한 탈모의 원인일 수 있다. 가을철 건조한 날씨는 두피를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두피는 건조함에 대응하기 위해 피지를 분비하는데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지가 과다 분비되어 염증이나 뾰루지 등의 각종 두피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며, 심하면 피지가 모공에 가득 차면서 모공을 넓혀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을이라는 계절적인 요인이 탈모를 촉진할 수는 있으나 사실 탈모는 주변 환경 문제만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한방에서는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탈모가 나타난다고 본다. 따라서 환절기에 들어 탈모량이 급증했다면 평소 생활습관을 되돌아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탈모량이 부쩍 늘어났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겼음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평소 생활습관이 탈모로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두피열’에 있다. 두피열이란 체내 과도하게 생성된 열이 상체로 몰린 증상을 일컫는 말로, 두피열 증상이 오래가면 두피건강을 저하하고 모발의 생장주기를 단축해 모발의 조기탈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스트레스 과다,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부적절한 식습관, 음주, 흡연 등의 소모적인 생활습관은 장부기능을 저하시켜 대사활동 시에 체열이 과다 생성된다. 이러한 부적절한 생활패턴이 반복되면 체열이 과다해지면서 뜨거운 것은 위로 오르는 특성에 의해 상체와 두피로 몰리는 두피열 증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탈모치료는 과도한 체열을 생성한 장부 문제를 파악해 이를 바로잡고, 두피열을 유발할 수 있는 생활습관 개선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인을 고려한 탈모치료는 향후 증상 재발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강 원장은 “탈모치료에 있어 놓치기 쉬운 것이 바로 생활관리다. 치료만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탈모개선과 건강 증진 두 가지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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