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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17 16:28

잘못된 자세, 허리 휘어지는 척추측만증 위험 높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하루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자세와 습관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기 위해 목을 앞으로 쭉 내미는 자세, 스마트폰을 고개 숙인 채 장시간 사용하는 자세 등이 대표적인데, 이는 척추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잘못된 자세가 지속된다면 척추가 비틀어지면서 옆으로 구부러지는 척추측만증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일자 형태를 이루고 측면에서는 S자 형태를 보이는 반면에, 척추측만증 환자의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C자나 S자 형태로 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최종우 원장

만약 본인의 골반이 좌우 높낮이가 다르거나, 신발의 한쪽 굽이 심하게 닳는다거나, 평소 자신의 자세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초기에는 뚜렷한 통증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이를 방치하면 통증은 물론 디스크, 호흡곤란, 소화불량 등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정형외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최종우 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체형검사나 X-ray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초기 단계라면 척추와 관절 부위에 물리적 힘을 가해 증상 개선 및 자세교정을 기대할 수 있는 도수치료, 손상된 부위나 불안정한 회복 부위에 재생을 촉진 시켜주는 프롤로주사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전이나 후에도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평상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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